본문 바로가기

ETC/오늘의 점심16

부산 서면 쌈싸먹는닭 부산 서면 쌈싸먹는닭 오늘도 쓱싹쓱싹.jyp 1. 어제는 복날. 통도사에 있는 관봉이네 집은 복날에 삼계탕 1,000 그릇 판다는데… 어찌된 게 서면에는 복날에 갈만 한 삼계탕집 하나 없다. 오늘도 고민은 계속되었다. 점심을 어찌해야 하는가. 허나 모두가 절망할 때 희망은 솟아나는 법. 소망이가 2년간 일했었다는 구 버팔로 현 쌈싸먹는닭을 추천했고 식비를 아끼기 위해 우리는 아쉬운 대로 그곳에서 중복을 맞이하기로 했다. 왜 눈물이 흐르지 2. 우리의 선택은 쌈밥 7개. 가격은 5800원 정도로 꽤 저렴한 편에 속했다. 절대 점심특선이어서가 아니다! 가뜩이나 가벼운 내 주머니 사정으론 6천원이 마지노선인데, 이런 면에선 아슬아슬하게 세잎. 3. 음식점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아래의 질문에 있다고 본다. "이.. 2015. 7. 24.
부산 서면 제일분식_해없칼왕 부산 서면 제일분식 해없칼왕_해가 없으면 칼국수가 왕이지 1 초조했다. 15층에서 출발한 엘리베이터는 느릿느릿 하지만, 착실히 1층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어떡하지...' 민지씨의 햄버거 먹잔 발언에 평소의 가치관을 십분 반영한 '빅맥라지'를 외쳤건만 나의 런치메이트인 임차장님이 식사를 하신다는 말에 그만 '빅맥라지'는 사그라버리고 말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이 천천히 열렸다. 느릿하게 열리는 누런 색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공단기 경단기 학생들이 우르르 서 있었다. 그들 사이로 저 뒤에 나의 런치메이트, 임차장님이 굳은 표정으로 그의 오래된 갤3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뭐 먹을 껀데?" 입맛이 썻다. 오늘같이 꿉꿉하고 또 더운 날에는 오히려 정식이 먹히지 않는다. 고기?.. 2015. 7. 22.
밀양돼지국밥_부산 서면 밀양돼지국밥_부산 서면 배고픈 남자 3인의 식사.jyp 돼지국밥이 부산에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그건 마치 때 밀이 기계가 부산에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와 비견할만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럼 등은 어떻게 밀어? 사실 저 돼지국밥집은 솔직히 그렇게 맛있는 집은 아니다. 그냥저냥 쏘쏘. 그러니까 점심식사 리스트에 에버튼이랄까? 리그 최상위권은 당연히 아니고 그렇다고 강팀은 아니지만 리그 그 누구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시즌 끝나고 보면 순위는 늘 10위권 근처.한 달 동안 점심 먹은 통계를 냈을 때 방문횟수로 1위는 아니지만 최소한 3위안에 충분히 들법한 그런 가게다. 딱 돼지국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안 그래도 밥 먹으러 가면서 조차장님에게 그랬다. 생각해 보면 참 돼지국밥 맛있게 하.. 2015. 7. 21.
오늘의 점심을 시작하며 오늘 점심 뭐 먹지? 라는 인류보편의 대 난제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순 없을거다. 나도 마찬가지고. 매일 매일 회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민한다. '아....오늘 점심 뭐 먹지?' 그 고민의 결과물을 이 곳에다 써 내려가려 한다. 사실 이 곳의 결과물들은 아마도 이런 고민의 집합체들일 거라 사료된다. 첫째, 맛있는가?둘째, 가성비가 뛰어난가?셋째,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인가?넷째, 점심으로 먹기에 적절한가? 아마 지역은 대부분 부산 서면을 중심으로 이어가게 될 듯 한데, 뭐 출장을 가거나 하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도 있겠지. 절대, 절대 요즘 부업을 알아보다 잘 키운 블로그 하나가 열 알바 안 부럽다는 옆 자리 소망이의 말때문에 시작하는 건 아니다. 오해들은 마시길. 자 그럼 점심시간까지 앞으로.. 201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