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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새벽수영11

새벽수영일기 7일차 feat 곰두리스포츠센터 눈을 떳다 이제 이 시각에 눈을 뜨는게 익숙해짐을 느낀다.익숙해진 어둠이 주위에 가라앉았다. 미약하지만 선명한 수면등이 방안 구석구석까지 비추고 있다.은호는 언제나처럼 부스럭거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다시 누으라는듯 내 귀를 붙잡고 늘어진다. 다섯시쯤된걸까 잠시 알람이 울릴때까지 누워있기로 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휴대폰의 진동소리가 방안의 정적을 깬다 . 서둘러 알람을 끄고 부스스해진 머리를 긁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다. 가지말까 매일 아침 이 생각이다. 1분쯤 지났을까. 에잇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살펴본다. 정리안됀 아이들을 옷가지 속에서 벨트와 넥타이를 찾는다.은호가 이불을 덮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배까지 덮으면 분명히 다시 발로 찰테니 다리만 덮어준다. 전기장판이 뜨거워서 그다지 .. 2017. 2. 8.
새벽수영 6일차 feat 곰두리스포츠센터 늦었다. 하고 눈을 퍼뜩 뜨니 5시 10분.에이 뭐야 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일어나기 싫었다. 은호가 부스럭 거리는 나를 끌어안았다. 내 왼쪽 귀를 만지작거리며 다시 잠을 청하고 있었다. 가지 말까.... 3분 정도 고민하다 일어났다. 폰을 잡고 켰다. 5시34분. 핸드폰 불빛이 들어오자 방이 밝아졌다. 일어나자. 오늘은 정말 가기 싫은데 라는 생각을 꾹꾹 눌러 담으며 옷을 주섬주섬 챙긴다.세탁소에서 옷 챙겨야 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꼬질꼬질한 옷들을 챙겨 입는다.벨트는 안방에 있다. 애 깬다고 와이프가 뭐라고 할 텐데...어쩔 수 없다. 끼이익...마치 도둑이 된 마냥 발끝을 들고 들어가 보지만 여지없이 은샘이는 뒤척거린다.이왕 깨 버린 거 어쩔 수 없다. 재빨리 방안을 둘러보며 벨트를 찾는다... 2017. 2. 7.
새벽수영 4일차 아 깜빡하고 오늘 사진 못찍었다 오늘은 토요일 새벽수영 4일차다이 곰두리 스포츠센터가 특이한게 토요일에도 수영교실을 한다는 점이다. 다른 수영장은 평일 수영이 금요일까지인데.... 여튼 오늘도 스펭이를 타고 수영장으로 갔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오늘은 언제나처럼 자유형 배영 평형을 5개정도 했다. 배영은 생각보다 더 잘 안됐고 평형과 자유형은딱 생각했던것 만큼 잘됐다. 아직 체력이 다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다. 30분정도 연습한 다음 접영 발차기 연습을 15분정도 했다. 앞애서 뒤로 물을 미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물을 찍어 누르는 느낌으로 발차기를 하는게 오늘의 키포인트였다. 아마 다음주중으로 접영을 하게 될 것이다 나와서는 맥도날드 .. 2017. 2. 6.
새벽수영일기 5일차 오늘은 5시 10분에 잠이 깻다. 뭐 그래도 바로 다시 눕기는 했지만.... 일어나니 31분... 어제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더라.그래도 끙차 일어나서 나왔다. 아침이 제법 추웠다. 이제 겨울이 오려나 보다. 부산은 이러다가 봄이 온다는게 함정 오늘의 종목은 자유형,배영,평형 발차기 이후 평형 손에 자유형 발차기였다. 평형이 여전히 어려웠고 오늘은 배영도 어려웠다. 오늘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다. 씻고 나오는데 힘들더라. 로션 챙겨갔고 오늘은 수건도 챙겨갔다.머리 드라이기로 말렸는데 왁스 안챙겨서 바르지는 못했다. 새로산 가방에 챙겨왔는데 이거 다쓰고 발라야겠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 아침에 무슨 글을 쓸까 일단 쓰고 있는데...아, 그래 엄마가 준 정체불명의 알 .. 201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