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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넌 감동이었어

부산 명지 순남시래기 _ 식사의 정석

by 배고픈험블 2015. 10. 26.

부산 명지 순남시래기 _ 식사의 정석






















1. 주말에 가족들이랑 명지(......멀더라)에 있는 순남시래기에 다녀왔다. 이 브랜드가 부산에 3군데 정관,동래,명지 이렇게 있는데 정관에 살고 있는(......) 난 왜인지 명지까지 가서 먹었다. 게다가 이 날이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하필 이 시간대에 불꽃축제가 열리는 바람에 아주 그냥 가는 번영로가 ........ 여기까지 하자. 맛없었으면 진심으로 화날뻔 했었다.


2. 솔직히 난 고기파다. 매번 밥먹을때마다 고기가 있어야 하는 스타일. 대부분의 남성들이 나와 같을텐데... 그런 면에서 순남시래기는 아주 바람직하다. 메뉴판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시래기국 만으론 날 만족시킬 수 없었겠지만 아주 훌륭한 수준의 수육이 같이 나와서 완전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캬. 메뉴선정보소. 메뉴 짜신분 최소 식품영양학 석사이신듯. 고기와 시래기. 이건 마치 호날두와 메시가 한팀에 뛰는 거와 같다. 완벽. 펄펙뜨.


3. 전체적으로 메뉴의 간이 아주 적절하다. 그래서인지 식사중인 손님들 중 우리와 같이 아이들과 같이 오신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은게 눈에 띄었다. 물론 명지라는 지역의 특성일 수 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메뉴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먹기에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맛있었다. 고기고기.


4. 작은 차이는 명품을 만든다고 엄마가 그랬다. 역시 이 집에서도 이 격언이 옳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식수. 아주 살며시 옥수수 차인듯한 물이 식수로 나오는데 이게 아주 밥먹기전에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거기다가 그릇들의 초이스가 아주 베릐 센서블 한데..... 일반 기사식당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애나멜 그릇이 아닌 좀 다른 재질의 그릇들과 스탠 그릇들이 제법 고급스럽게 찬들을 안고 있다. 또한 이 담겨있는 찬들의 수준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저 때의 아삭고추 장아찌는 베에에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릐 굿!!


5. 다음번엔 정관가야겠다. 명지 너무 멀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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