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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기아 니로! QM3와 티볼리와 비교한 단점을 정리해보자!!

by 배고픈험블 2016. 3. 31.

안녕하세요. 채빠입니다. 일전에 기아 니로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경쟁자들인 티볼리와 QM3와 비교한 기아 니로의 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구세대 스포티지에서 현재 스포티지로 진화하다가만 느낌....



1. 다소 비싼 가격.


니로의 상대적인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애초에 소형 SUV들이 너무 비쌌던게 문제에요. 하지만 어찌됐건 객관적인 숫자로만 보았을 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비싸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낮은 럭셔리 트림을 고르고 할인을 다 받아도 22,350,181원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준) 입니다.음....이 가격이면 사실 한 단계 위의 스포티지 또는 투싼이 보이는 가격인데...? 물론 취등록세 150만원 가량이 추가된다고 봐도 150만원만 추가하면 한급위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니로를 구입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 물론 연비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SUV답게 니로가 먹고 들어갑니다. 니로의 복합 연비는 19.5km로 동급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경쟁 차가 디젤이라는 걸 감안해 유류비를 계산해보면, 10만km 주행 시 니로의 유류비는 약 696만원이고, QM3는 628만원, 트랙스와 티볼리는 757만원입니다. (한국 석유공사 전국 유류가격 평균 값 기준). 계산상 QM3의 유류비가 가장 저렴하죠. 그러니까 하이브리드 SUV 라는 명칭을 달고나온 니로가 QM3한테도 연비에서는 밀린다는 계산이 나오는거죠.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니로의 연비에는 함정카드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16인치 휠은 18인치로 바꾸게 되면 연비가 17.0km대로 뚝 떨어지게됩니다. 이래저래 아쉬운 점입니다. 



킁킁 기름냄새만 맡아도 간다~!


2. QM3, 티볼리 대비 구린 디자인


지난 르노 삼성 QM3와 쌍용의 티볼리의 성공요인에는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겁니다. 바로 타겟의 취향을 정확히 노린 디자인이였던거죠. 소형 SUV 라는 세그먼트의 특성 상 젊은 소비자들의 구입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젊은 소비자들은 누구보다도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들이지요. QM3의 날렵하면서 동글동글한 디자인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티볼리의 세련되면서 도시적인 디자인은 젊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고 그 결과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내면 기아자동차가 니로를 만들어내게끔 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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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구요......


그런데 기아자동차는 이들의 성공요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왜냐하면 기아자동차가 디자인을 못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올뉴K5, 올뉴K7까지 확실히 모던하고 세련됐으며 스포티지의 경우 호불호가 다소 갈리긴 했지만 분명히 타사 대비 세련된 디자인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니로의 디자인은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마치 카렌스같아요. 구리다는 이야기입니다. 


3. 기아자동차라는 브랜드


사실 이건 기아자동차가 자처한겁니다. 그간 현기차 흉기차라고 해서 얼마나 욕을 많이 들어먹었습니다. 오죽하면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님이 아반떼 ad 차량 좋아졌다는 리뷰를 올려도 믿지 않는 수준이겠습니다. 그정도라는거죠. 근데 나이 많은 분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문제는 니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정보 검색이 활발한 젊은 소비자들이라는데 있지요. 기아자동차는 빨리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힘써야할겁니다. 


총평 2% 아쉬운 기아 니로


아직 주행감이나 시승기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스펙만 놓고 보면 니로는 절대 나쁜 차는 아닙니다. 국내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라는 선구자적인 모델로써 가솔린 모델만이 가질 수 있는 정숙함은 디젤 SUV가 만족시키지 못한 주행 감성을 보여줄거에요. 


하지만 분명히 칭찬 일색인 여론과는 달리 단점이 존재하는 차입니다. 아마 저 디자인은 두고두고 니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싶어요. 디젤 사랑인 우리나라 시장의 정서에 하이브리드 SUV가 얼마나 먹힐지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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