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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QM3 아니야? 이름 바꿔서 돌아온 르노 캡처!

by 배고픈험블 2020. 5. 16.

QM3 아니야? 이름 바꿔서 돌아온 르노 캡처!

르노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했던 콤팩트 SUV인 '캡처'를 국내에 20년 5월에 출시했다. 2세대부터 기존에 사용해왔던 QM3라는 이름으로 버리고 캡처라는 해외와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한다. 캡처는 프랑스에서 연구 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하며 지난 14년부터 19년까지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르노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르노 캡처는 지난 QM3에서 풀 체인지된 모델로써 각종 최신 사양을 탑재하고 엔진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르노가 20년 5월부터 새롭게 출시한 캡처. QM3보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외관이 눈에 띈다.

르노 닛산의 소형차 플랫폼인 CMF-B 플랫폼을 사용했다. 국내에는 가솔린과 디젤 둘 다 출시했다. 1.3리터 가솔린 터보를 사용하는 TCe155모델과 디젤은 dCi 115 모델을 출시했다. 단, dCi는 추후 터보 엔진과 결합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하며, XM3와는 달리 4WD를 지원한다.  

꽤나 매력있는 익스&인테리어 디자인

절대 크지 않은 덩치의 르노 캡처

투톤 바디가 특징인데 사이드 미러까지 적용돼서 꽤 매력적이다. 전면에 ㄷ자 모양의 헤드램프로 르노의 패밀리 룩을 따르고 있는 것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포지션은 최근에 출시한 XM3보다는 작은,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QM3의 후속 모델로서 자리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뒷좌석 무릎 공간이 동급 최대라고 하는데 (221mm), 사실 큰 의미 없다. 딱 준중형 급 차량의 실내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QM3가 실내 공간 좁은 걸로 욕먹은 거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 누가 프랑스 브랜드 아니랄까봐... 꼭 이렇게 티를 내요...

최상위 라인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기본 적용한 '에디션 파리 트림'의 실내 사진이다. 오우.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저 정도 실내 감성이면 수입차라고 해도 되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저렇게 하얀 가죽의 실제 판매량은 높지 않을 듯 하다. 에디션 파리 트림이 디젤 모델에만 적용 가능하고 2,748만 원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얼만데?

가솔린은 2,413만원에서 2,662만 원, 디젤은 2,465에서 2,748만 원이다. 그 외에도 네비 98만 원, 스피커 추가에 70만 원 등등 이것저것 해서 250만 원으로 대충 때려잡자. 그럼 취등록세 포함해서 가솔린은 2,700만 원에서 3천만 원, 디젤은 3천에서 3,300만 원 정도가 실 구매가라고 볼 수 있다. 어라, XM3보다 되려 비싸다? 생산공장이 국내가 아니라는 점이 이런 데서 따라온다. 어.... 이거 좀 애매하다. 과연 사람들이 XM3를 두고 캡처를 살까? 글쎄....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참.. 그리고 수입차답게 통풍시트 빠졌다, 수입차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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