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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새벽수영11

새벽 수영을 하면서 느낀 점 4가지. 원래 5가지라고 쓰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1개가 더 안 떠오른다.2월부터 새벽수영을 시작했다. 6시 시작인 새벽수영. 장소는 곰두리스포츠센터. 안해는 돈 버리지 말라며 말렸지만 내 귀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돈 스탑핏 나우만 들릴 뿐이었다. 총 24일 중 18일 출석 75% 아쉽다. 80%는 넘고 싶었는데. 중간에 한 타임 못 일어났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게 컷다.1. 약간 우쭐하게 된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한 날은 약간 우쭐한 기분이 든다. 스스로가 대견히 여겨져서 그런듯.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대견해 하고 있다. 잘했어, 채수현. 그런데 이 약간 우쭐한 기분이 하루를 보내는데 굉장히 큰 힘이 된다. 새벽기도하면서 펑펑울고 나왔을 때, 푸르스름한 골목길을 걸어갈 때의 그 상쾌하고 개운한. 남들보다.. 2017. 2. 28.
새벽수영 10일차 오늘은 새벽수영 10일차총 12일 중에 2번 빼고 다 나갔으니... 몇 퍼센트지? 지난주 토요일이랑 어제 못 나갔었다. 두 번 다 다섯시 삼십분에 일어났는데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가 6시를 넘겨버렸다.그래서 오늘은 30분에 알람 울리는거 끄면서 정신을 붙잡고 있으려 안간힘을 다 썻다.1분만에 기상 완료 은호는 어제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는데도, 여전히 쿨쿨 잘만 자고 있었다. 어두운 방안을 둘러보았다. 어제 입은 셔츠랑 재킷이 보이지 않는다. 안방 옷걸이에 걸어둔걸 떠올린다.끼익. 안방 문을 조심스럽게 당긴다. 잠귀가 밝은 순목이와 은샘이가 어쩐 일인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은겸이는 이불을 둘둘 말고 자고 있다. 은샘이는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양 팔을 머리 위 브이자로 넓게 편 채 모양만 아이인 듯 그렇게.. 2017. 2. 14.
새벽수영 9일차 새벽수영 9일차 엄마야 벌써 9일이나 됏네 오늘도 늦게 일어남 일어나니 43분 젠장 후다닥 챙겼는데 아뿔싸 지갑을 안챙겨왔네 회원증 들고와야 되는데... 회원증 안들고 와도 되기는 됨 그래서 그냥 ㄱㄱㄱ 도착하니까 6시 10분 조금 안된 시각 이때쯤에 새로 온 사람이 하나 나타남오늘이 2월 10일인데 이때까지 뭐 하다가 이제 나타난겨근데 이쁨. 수영장에서 제일 이쁜듯. 뭐, 그렇게 막 이쁘진 않고 그냥 어느정도 이쁨 평소와 다름없이 수영하는데 오늘은 평영을 누워서 하라는 쌤 네? 평영을 누워서 해라구여?? 그렇게 수영장 물은 내가 다 먹음 마지막에는 접영 발차기 마치고 접영 두어 번 더 하다 나왔음 접영 겁나 힘듦 끝 2017. 2. 10.
새벽수영일기 8일차 새벽수영일기 8일차 늦었다. 아침 5시 50분에 기상수영장 도착하니까 6시 10분 후다닥 씻고 뛰어 들어가니 14분 이미 발차기는 마친 상황바로 자유영 3개 했는데 숨이 할딱 할딱준비 운동 안하고 운동하니까 더 힘들더라는 걸 깨닫다. 오늘은 자유영, 배영, 평영 그리고 접영의 기초 무브먼트(?) 40분쯤 되었을때부터 접영 발차기 연습과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를 했는데 잘 안되더라 헷워낙 오랫만에 하는 것도 있고, 예전에 접영 했을때도 접영을 잘 했던게 아니었어서 그런 것도 있고기억도 안나고 몸도 기억을 못하고손을 어떻게 집는지는 아예 기억이 안나는 듯 하다가 나중에 연습하니까 기억을 하는 것도 같고 씻고 나오는데 한나누나 남편분 만남이 분들 이번달 3번 나오셨다고 함으하하핫오늘까지 총 8일 수영함 총 2.. 2017. 2. 9.